겨울이라 추워서 집에만 있는것도 답답하고 해서 동네 근처 산에 다녀왔다. 그리 높지 않은 산이라 30분 정도면 정상까지 간다. 천천히 가면 1시간? ㅎㅎ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서 등산하기에는 너무 좋은 날이었다. 하늘도 맑고 기온도 봄처럼 따뜻하고.. 산에 올라가면서 사진기를 챙겨가지고 가면서 몇장 남겨본다. 시골이라서 펼쳐진 논과 밭들.. 풍경들이 정겹게 느껴진다. 산에서 내려다 본 도로.. 오늘 등산한 산에서 바라본 옆에 돌산.. 채계산이라고 한다. 사람들에게 꽤 유명한듯 하다. 근데 난 이 근처에 살면서 아직 한번도 안가봤다. 경지 정리를 해서인지 논들이 반듯 반듯하다. 그 옆에는 섬진강이 흐르고 있다. 채계산 산의 절벽에서 내려다 본 도로 바위가 일부러 세워놓은듯 비스듬히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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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2. 2. 22:38
내가 사랑하는 까닭 한용운 한용운 韓龍雲 1879. 8 ~ 1944. 6 일제 강점기의 시인, 승려 독립운동가 내가 사랑하는 까닭 한용운 위키백과 인물 검색하기 내가 외우고 있는 유일한 시는 한용운님의 '내가 사랑하는 까닭'이다. 기억력이 좋지 못해서 -.-; 고등학교때 알게된 시인데 언제 다시 읽어보아도 가슴이 떨리는 기분이다.요즘 연인들은 편지를 잘 쓰지는 않는것 같긴 하지만 휴대전화가 없던 시절에는 유일한 통신 수단은 편지였다. 예쁜 편지지가 보이면 문구점에 들러 종종 구입하기도 해서 생각날때면 편지를 쓴다. 연애할때 편지를 많이 쓰는 편인데 편지에 종종 좋아하는 시를 직접 써서 편지와 함께 내 마음을 전달하기도 했다.그 시들 가운데 내가 자주 썼던 글이 바로 내가 사랑하는 까닭이다. 내가 좋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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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 31. 13:23
몇년전에 친구들과 모임후에 가족모임으로 어느 바닷가를 간적이 있다. 모임을 가면 사진을 종종 찍어주기는 하는데 별로였던 적이 많아서 기대는 하지 않는다.근데 친구들의 가족들 사진을 찍었는데 내가 찍은 사진중에 마음에 드는 사진이 있어서 남겨본다.내가 찍었는데도 내가 이런 사진을?싶은 생각이 드는 사진 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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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 21. 16:03
2011년 8월 10일 나는 상수 허브랜드에 갔다. 그동안 농원들을 자주 가곤 했는데 허브랜드는 많이 실망스러웠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는지 모르겠지만 그 당시에는 관리가 전혀 되지 않은 버려진 듯한 느낌이었고 그 곳까지 가는 시간도 아깝고 돈도 아깝고 후회스러운 여행이었다. 실망한 허브랜드를 나와 뭐라도 이 여행의 갈증을 해소해줄 다른 장소가 필요했다. 이곳 저곳 검색하다가 마침 근처에 상당산성이 괜찮다는 말에 서둘러 그곳을 빠져나와 청주로 향했다. 청주를 전에도 벽화마을보러 몇번 와본적이 있긴 했는데 상당산성은 이때 처음 존재를 알았다. 입구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산성을 향해 걸어 올라갔다. 금방이라도 소나기가 올듯 흐린날이다. 인적도 많지 않아 조용히 산책하기에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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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2. 11. 15:57
서울에서의 오디오쇼 헌혈 음반구입등 예정된일들을 마치고 오늘 아침 동서울터미널에 버스를 타기 위해 왔다. 성남터미널이 집에서 더 가깝긴 하지만 성남에서는 전주까지 가는 버스뿐이라 전주에서 다시 버스를 갈아타는게 불편해 동서울터미널에서 남원행 버스를 타려고 한다. 목적지는 오수이다. 남원가는 버스는 중간에 임실과 오수를 경유해서 간다. 오수까지는 3시간 30분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그리고 동서울터미널에서 남원행 버스는 하루에 3대가 운행된다. 9시, 10시, 15시 20분에 각각 출발한다. 9시 버스를 타기에는 출근시간대와 겹쳐 터미널에 도착하는 시간을 예상하기 어려울거 같다. 10시 버스를 타려고 집에서 9시에 나섰다. 9시가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길이 많이 막힌다. 버스 전용차선을 이용하는 시내버스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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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0. 31. 1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