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 대파 쑥갓 심다 & 수선화
이제 본격적인 농사가 시작되었다. 논에는 트랙터가 땅을 갈기 시작했고 밭에는 각종 농작물을 심기 시작한다. 우리도 3월초에 감자를 심었고 지난주에는 밤나무, 대추나무, 호두나무, 체리나무 묘목을 구입해 밭에 심었다. 시골은 5일장이 아직 유지되고 있다. 장날이면 동네분들 대부분 장에 구입할것도 사고 병원에도 들르고 나들이 삼아? 다녀오기도 한다. 앞으로 더 바빠지면 아파도 병원에 가고 싶어도 못가니 그전에 다녀오시는듯 하다. 오늘은 이곳에서 약간 떨어진 오수 라는 조금 큰 동네에 장날이라고 해서 올해 밭에 심을 것들을 구입하러 아침부터 아버지와 다녀왔다. 오수에는 지난해 고구마를 심기도 했던 밭이 있는데 그곳에도 잠시 들렀다. 어머니께서 사골국을 끓이시려고 한다고 나무를 좀 가져오라고 한다. 겨울에 밭 ..
소소한 일상 2017. 3. 30. 19:55
밤나무 묘목 구입 & 심기
오늘 오전에 아버지와 함께 밤나무 묘목을 구입하러 다녀왔다. 묘목 판매하는 곳들에 옥광밤나무 묘목 구입 여부를 문의 해 보았으나 모두 없다고 한다. 지난해는 그리 어렵지 않게 묘목을 구할 수 있었는데 올해는 묘목 구하기가 쉽지 않다. 동네 어르신이 소개해주신 근처 묘목 구입하는 곳에 가서 올밤나무 묘목을 대신 구입해왔다. 올밤나무는 일찍 밤이 열린다고 한다. 100주를 구입했는데 10개는 서비스로 더 주셨다. 그리고 호두나무 묘목도 10주 구입했다. 호두나무는 밤나무에 비해 가격이 많이 비싸다. 거의 10배 차이는 난다. 그래서 많이 구입하지는 못했다. 품종 이름이 신령이라고 한다. 산신령이 내려준 호두 나무인가보다. 호두 껍질이 잘 부스러지는 품종이라고 한다. 호두나무도 1개 더 서비스로 주시고... ..
소소한 일상 2017. 3. 23. 00:28
밤나무 밭 석회질 비료와 규산질 비료 지급받다
겨울이 가고 봄이 오니 농촌은 이제 본격적인 농사가 시작되었다. 논과 밭에는 동네 사람들이 일하느라 분주하다. 논은 트랙터로 땅을 갈고 밭도 땅을 골라 고랑을 만들고 있다. 지난해에도 동네에 경운기 사고가 몇번 있었는데 이번 주말에 동네 어르신 한분이 경운기를 몰고 가다 내리막길 경사에서 아래 고랑으로 쳐박히는 사고가 있었다. 경운기 운전에는 달인인 분인데 .. 다행히 사람이 다치지 않았지만 요즘 나도 경운기를 험하게 모는것 같아서 조심해서 경운기 운전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얼마전 경운기 타이어 한쪽이 빵꾸가 났는데 농기구 수리하는데까지 경운기를 타고 가서 수리를 했다. 차로 가면 5분 거리를 경운기로 가니 30분이나 걸렸다. -.-; 수리하시는 분이.. 보통 경운기를 길이 아닌데만 타고 다니니 타..
소소한 일상 2017. 3. 21. 12:17
밭 땅 고르기 중
이제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3월이다. 정말 봄이 온듯 낮에는 따뜻해지고 점심후엔 졸음이 솔솔 오기도 한다. 밖에는 벌써 나비가 날아다니고 있다. 개구리도 겨울잠에서 깨어나서 시끄럽게 울어대기 시작했다. 동네 어르신들은 이제 본격적인 농사일을 준비하기 위해 분주하다. 논과 밭에는 나무들의 가지를 정리해주기도 하고 거름을 뿌리기도 하고.. 몇일전까지만 해도 조용하던 들녁이 떠들썩해졌다. 나는 겨울에도 계속 삽질을 해야했다. 밭의 땅을 고르는게 금방 되지를 않는다. 요즘에는 밤나무 밭의 땅들을 경사지게 만들기 위해 경운기로 흙을 퍼나르고 있다. 오늘도 땅파러.. 삽질하러 나는 간다. 밭으로 향하는 길이다. 내가 매일 삽질하러 가는 .. 따뜻한 오후 천천히 걸어가는 중이다. 지난 겨울 열심히 배수로를 만들었던 ..
소소한 일상 2017. 3. 1. 11:00
밤나무 밭 땅고르기
겨울이라고 농사일이 없는것이 아니다. 겨울에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여름에 해야 할 일이 있다. 다행히 겨울이라고 하지만 기온이 많이 내려가지 않아 햇빛이 있는 동안은 추위가 심하지 않다. 게다가 계속 삽질을 하다 보니 몸이 후끈 달아 올라 추위는 모르고 지내고 있다. 요즘 내가 하고 있는 일은 아버지와 지난해 새로 심은 밤나무 밭 땅을 고르고 정리하고 있다. 밤나무의 위치가 서로 너무 가까운 나무는 옮겨주기도 했다. 지난해 봄에 심은 밤나무의 모습이다. 밤나무를 심기 전에 밭의 경계 부분과 가운데에 배수로를 파고 관을 묻어 밭에 물이 잘 빠지도록 하는 작업을 했었다. 1년이 되어가는 지금 밤나무들이 무럭무럭 자라서 꽤 컸고 요즘은 추운 기온 때문에 얼지 않도록 짚다발로 꽁꽁 싸매두었다. 밤나무는 흙을 ..
소소한 일상 2017. 1. 11. 20:15
경사로 만들기 & 배수로 만들기 진행중
화요일과 수요일에 진행된 일인데 비가 오고 한가해서 지금에서야 사진을 정리하고 올린다. 밭으로 가는길에 사당? 같은 곳이 지어져 있는데 마침 지나가는 길에 햇살이 눈부시게 비치길래 사진으로 담아보았다. 겨울인데도 햇살도 따숩고 봄같은 오후였다. 이번주 초에는 배수로 만드는 일이 마무리가 될 줄 알았는데 실어날라야 하는 거리가 멀어지기도 하고 작은 자갈을 모두 소모해버려 커다란 돌을 대신 넣다 보니 시간이 더 소요되고 있다. 밭으로 가는길에 이번에도 시골 풍경 사진을 몇 장 찍어보았다. 수확인 끝난 시골의 논과 밭은 황량하게 보인다. 사당을 조금만 지나고 나면 밭이 보인다. 저 멀리 밤나무를 짚다발로 꽁꽁 싸맨 곳들이 있고 중간쯤 오른편에 검은 관들이 놓여져 있는곳이 현재 배수로를 만들고 있는 곳이다. 큰..
소소한 일상 2016. 12. 22. 18:06